증권가 "삼성엔지니어링, 당분간 수익 개선 어려워"
2013-10-21 08:29:54 2013-10-21 08:33:4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1일 증권가에서는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형렬 KDB대우증권은 "3분기 대규모 손실처리 이후 손익분기점(BPS)이 훼손됨에 따라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가 손실 프로젝트 우려, 신규수주와 판관비율 관리와 자본계획 등의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도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고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비용초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일단 추가적인 공기지연이나 비용초과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체질개선을 충분히 끝내고 인력 감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된 특화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발주 시황에 따라 저가수주 우려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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