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카드, 배당 기대감·자사주 매입가능성↑"
2013-10-22 08:25:02 2013-10-22 08:28:4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2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연말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에도 과자본 이슈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효과가 크지 않다"며 "자본정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 여전히 유효하며 연말 배당성향 증가와 자사주 매입 가능성 충분하다고 여겨져 주가 모멘텀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전 부문에서의 비용관리와 탑라인(Top-line) 개선에 따라 점진적인 이익 제고가 예상된다"며 "2013년, 2014년 당기순이익 은 각각 2945억원, 331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내년 높은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과잉 자본으로 인해 ROE는 5.5%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과잉자본 해결을 통한 ROE 제고 노력 차원에서 연내 배당 확대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매크로 개선이 전망되고 회사의 자본정책 기대감도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민간소비 심리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계사 회원 유치 확대 등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해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세가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 역시 "회사가 전략적으로 입회기준 강화와 저신용 다중 채무 노출을 줄여 대손비용률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대손비용 하락과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내년 당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341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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