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건물·교통 온실가스 56만톤 감축 추진
온실가스 다배출 66개 업체, 올해보다 2배이상
2013-10-22 11:00:00 2013-10-22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정부가 2020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운 목표,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 달성을 위한 내년도 실행 계획을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건물 51개, 교통 15개 등 온실가스 다배출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2014년도 배출허용량 및 감축량을 설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이 내년 감축해야하는 온실가스량은 총 56만2000톤으로, 올해 감축량 26만8000톤의 2.1배 규모다. 부문별로는 건물부문이 46만4000톤, 교통부문이 9만8000톤이다. 올해 대비 각각 2.3배, 1.5배 줄었다.
 
2014년 온실가스 예상배출량과 배출허용량, 감축목표량은 관리업체들이 최근 6년간 제출한 온실가스·에너지 명세서를 기초로 설명회 및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건물부문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가, 교통부문은 한국철도공사, 대한항공, 서울메트로 등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했다.
 
감축목표를 통보받은 관리업체들은 목표설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30일 이내에 관장기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함께 관리업체가 제출한 감축목표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축목표 이행활동 상황점검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달성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 부문별 설정 결과(자료제공=국토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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