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3분기 순익 부진.."4G 비용 때문에"
2013-10-22 13:05:50 2013-10-22 13:09:3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2일 차이나모바일은 3분기 순익이 283억7000만위안(46억5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311억위안에서 8.8% 악화된 것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치 307억200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1~9월 누적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915억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1599억위안을 달성해 사전 전망치 1528억위안을 소폭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실적 부진은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이나모바일은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올 4분기 4세대(4G)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로 인해 올해 회사 자본지출은 4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4G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밝혔다.
 
리키 라이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차이나모바일 측이 휴대폰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4G 출시에 따른 비용도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주가는 3% 넘게 밀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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