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63.3원 출발해 1.4원 내린 1060.8원에 장을 마쳤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월말 장세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를 지속한 점도 수급 상 달러 공급 우위에 힘을 실어 히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레벨 부담이 상존한데다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해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오늘 발표 예정인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점도 환율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63.3원 출발해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했다. 당국 개입 경계 속 횡보를 거듭하던 환율은 네고가 재차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해 106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미 고용지표 관망세로 거래가 둔화된 가운데 1060원대 부근에서 좁은 움직임을 지속한 끝에 1.4원 내린 106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레벨 부담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060원대 초반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모습이 이어졌다”며 “오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가중돼 연저점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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