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동양사태에 대한 국민검사청구를 수용한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반을 구성키로 했다.
23일 금감원은 최종구 수석부원장을 반장으로 '국민검사청구 특별검사반'을 구성하고 검사투입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별검사반의 불완전판매 전담 특별 검사팀에는 35명의 검사인력이 투입되고, 동양증권의 계열사 부당지원 등 불법행위 검사팀에도 15명이 배치된다.
모두 50명 내외의 인원이 배치돼 기존 검사반 23명의 두배로 확대 개편됐다.
전체 인원은 반장인 수석부원장과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국민검사청구담당부원장보 간사 등 80명에 달한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특별검사반은 동양증권 계열회사 기업어음(CP)과 회사채 판매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특히 불완전판매에 대해서는 국민검사청구건과 불완전판매신고센터 신고건 등을 토대로 전반적인 불완전판매 유형을 파악할 방침이다.
검사를 통해 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임직원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리게 된다.
신상균 금감원 부국장은 "검사결과는 분쟁조정위원회에 제공해 손해 배상여부와 비율 결정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 검사결과를 국민검상구 심의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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