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잠실점 9층 행사장에서 한독 수교 130주년 기념 '독일 물산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와 주방, 가전, 잡화 등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5억원 물량의 상품을 판매하고, 독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3년간 백화점 내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독일 대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제 아디다스는 2011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9월까지 32% 신장해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망치로 깨 먹는 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니발렌은 지난해 11월 본점 입점 이후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재 전국 24개 점포로 매장을 확대했다.
주방 상품군은 매출 상위 브랜드 내 독일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전 55%에서 80% 이상까지 확대됐다.
주요 행사인 'Made In Germany 상품전'에서는 휘슬러, 헹켈, ELO 등 독일 5대 주방 브랜드부터 가전, 구스침구까지 판매한다.
ELO 쿡포트 웍(28㎝) 2만9000천원, 휘슬러 압력솥·프라이팬 세트 49만원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빌레로이앤보흐, 아사셀렉션 등 도자기 브랜드는 3만~10만원대의 반값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지멘스, 헬러 등에서는 전기 레인지를 30%~40% 할인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푸마 특집전'과 선글라스 브랜드 에스까다, 질샌더, 컴포트 슈즈 가버, 아웃도어 잭울프스킨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독일 최대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모델과의 사진 촬영서비스도 제공한다.
슈니발렌, 바움쿠헨 등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독일 맥주,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코너도 운영되며, 주말 3일 동안 행사장 구매 고객에게 독일산 캔맥주와 프레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상품행사는 알뜰상품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독일의 전통적인 멋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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