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손흥민. (사진제공=LG전자)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2호 도움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는 이날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움직였다.
기대하던 공격 포인트는 후반 12분 시드니 샘의 골을 도우며 이뤄졌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 진영 뒤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패스를 샘에게 연결해 골을 도왔다. 지난달 18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챔피언스리그 사상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될 때까지 71분을 뛰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레버쿠젠은 키슬링(2골)과 지몬 롤페스, 샘이 연속골을 넣으며 큰 점수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승점6)은 샤흐타르(승점4)를 따돌리고 A조 2위에 오르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조에 속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7)는 레알 소시에다드(승점0)를 1-0으로 꺾으며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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