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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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에 증시도 하락 반전..차익실현 매물 부담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닷새 연속 랠리를 이어가던 증시에 차익실현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현지시간으로 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한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3분기(7~9월)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또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6.07% 빠진 모습입니다.
통신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향후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되면서 전일 대비 2.9% 하락했습니다.
이에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7% 내린 1746.38로 마감하면서 엿새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에드워드 패인빈 체이스 투자자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닝시즌이 진행될수록 시장의 기대는 높아진다"며 "현재 시장은 기업들이 내놓는 실적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모기지 신청 0.6% 감소 - 로이터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신청자수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택구입 수요가 늘었지만, 리파이낸싱 수요가 줄면서 이를 상쇄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자가 전주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기지 신청자 수 안에는 리파이낸싱과 주택 구입 수요가 모두 포함됐는데요. 주택 구입 수요는 0.7% 상승했지만, 리파이낸싱이 1.3% 감소하면서 전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습니다.
MBA의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0.07%포인트 내린 4.39%로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모기지금리가 하락했는데도 신청자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정부 셧다운의 여파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AT&T, 3분기 순익 예상 상회..매출은 기대 이하 - CNBC
오늘 새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통신사 AT&T가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순이익은 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CNBC 보도에 따르면 AT&T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9억1000만달러, 주당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66센트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65센트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321억6000만달러로 사전 전망치인 321억9000만달러에는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간 신규 무선 가입자는 36만3000명으로 집계돼 앞서 34만4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경쟁사인 버라이존와이어리스의 신규 가입자 92만7000명에는 크게 못 미친 성적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AT&T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0.03% 내린 35.2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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