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제조 방송한 SBS '자기야', '주의'처분
공동체 라디오, 지역 지상파 TV 프로그램도 '중징계'
2013-10-24 17:49:32 2013-10-24 17:53:04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폭탄주를 제조해 마시는 장면 등 음주장면을 과도하게 방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의' 처분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자기야 출연자들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거나 이에 감탄하는 모습 등을 장시간 반복해 보여줘 음주를 조장·미화했다고 지적하고 주의를 의결했다.
 
(사진=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쳐)
 
방통심의위는 또 저속한 표현을 여과없이 방송한 공동체라디오 영주FM의 '빙2쇼'에 대한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의결했다.
 
빙2쇼는 욕설과 유사한 표현, 성적 비하 표현, 특정국가 비방표현 등을 여과없이 방송한 점이 문제가 됐다.
 
또 지역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스님이 굿을 통해 병을 고치는 모습을 방송하는 등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할 위험이 있는 내용을 내보낸 춘천MBC TV, 강릉MBC TV, 원주MBC TV, 삼척MBC TV의 '생방송 강원365'에 대해서도 '경고'를 의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