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의식주마저 급속히 얼어붙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로 의복구입과 외식, 주택, 자동차 구입이 걷잡을 수 없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의식주 품목의 평균 소비지출 감소율은 -7%로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한마디로 경제 주체들이 소득 감소와 실업에 대한 공포로 기본적인 생활 소비마저 줄이는 상황인 것입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소비가 줄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주택 착공 저조..2000년이후 최저
주택 착공 저조해져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주택 경기 침체로 향후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에 착공한 건축물의 면적은 총 7519만 4000㎡에 그쳐 지난 2007년 보다 2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1566만 3000㎡로 지난 2007년 보다 52.2%나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가 이용가능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면적입니다.
작년의 주택 허가와 착공의 부진은 2010년 이후 입주 가능한 주택을 부족하게 만들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습니다.
3. 펀드 매매.중개수수료 공개된다
펀드 매매와 중개 수수료가 투자자들에게 공개됩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펀드의 총 비용, 즉 TER 공시제도를 변경해 이번 주 중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부터 별도로 공시되는 내용은 상장 또는 등록주식과 장내파생상품의 매매수수료,장외 주식워런트증권과 주식연계증권 등의 거래수수료를 포함해 채권과 선물 등의 매매수수료 등입니다.
특히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계열 증권사의 수익 제고를 위해 과도한 매매주문을 내는 사례가 있다는 의혹까지 샀으나 지금까지 펀드의 매매ㆍ중개수수료가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시장에서는 펀드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두바이유 가격, WTI 유가 앞질러
두바이유 가격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보다 앞질렀습니다.
미국의 경제 침체와 석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대한석유협회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 달 넘게 두바이유 가격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을 앞지르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27일부터 5일까지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두바이 유가의 최고치는 44달러 80센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유가 최고치는 42달러 16센트로 두 원유를 비교했을 때 두바이유가 배럴당 2달러 가량이 높았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지리적인 이유로 수송비용이 덜 드는 데다, 기름의 질도 좋아서 두바이유와 비교해 배럴당 4∼5달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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