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에스쿠데로.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아시아 정상 여부가 중국에서 갈릴 전망이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맞아 2-2로 비겼다.
서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비겼기에 승부는 2차전에서 나오게 됐다. 서울은 다음달 9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첫 골은 서울이 터트렸다. 전반 10분 에스쿠데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잡은 공을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낮게 차 넣었다. 데얀의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하지만 광저우도 만회골을 터트리며 응수했다. 전반 29분 엘케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갈랐다.
1-1로 시작된 후반에서 서울은 공격력을 높였다. 수비수 아디가 왼쪽 측면에서 공격 가담 비중을 높였다.
그러나 골은 광저우에서 터졌다. 후반 13분 순시앙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쇄도하던 가오린이 발만 갖다 대며 골을 터트렸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29분 고요한을 빼고 윤일록을 넣어 변화를 꾀했다. 결국 동점골은 후반 37분 '골잡이' 데얀에게서 나왔다. 데얀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에스쿠데로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5501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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