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미국의 디지털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의 두 TV업체가 지난해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에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디지털TV 시장의 수량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26.1%, 소니 14.5%, 도시바 7.5%, 파나소닉 7.2%, LG전자 6.6% 순으로, 톱(TOP) 5에 2개 한국업체(삼성-LG)와 3개 일본업체(소니-도시바-파나소닉)가 포진했다.
한국과 일본 업체의 점유율 합계를 비교하면 32.7% 대 29.2%로 한국 업체가 크게 앞질렀다.
2007년의 경우 양국 TV업체의 점유율은 24.6% 대 27.2%로 일본 업체가 우위를 차지했었다.
한국 TV업체가 미국시장에서 일본업체를 누르게 된 것은 삼성전자가 2006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2위 소니와의 격차를 넓힌 것이 가장 영향이 컸다.
TV업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LCD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LCD TV 전체 판매량, 40인치 이상 LCD TV, 풀HD LCD TV, 120Hz LCD TV 시장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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