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LH, 직원 비위 솜방망이 처분
2013-10-29 10:23:23 2013-10-29 14:13:33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의 비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기춘(민주당) 의원은 29일 LH 국정감사에서 "직원들의 범죄에도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LH의 직원 내부징계자료를 유흥업소에서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직원은 정직 1개월 처분은 받았으며, 만취상태에서 버스와 추돌해 인명피해, 550만여원의 손괴를 일으키고 도주한 직원은 감봉 3개월에 처해졌다.
 
직장 내외에서 12억원 차용한 직원, 세입자대책위원장으로부터 955만원을 수수한 직원 등은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LH의 제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비위를 저지른 직원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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