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조선사 11곳 실사 시작
2009-02-09 13:56:00 2009-02-09 18:18:15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은행권이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와 조선사 11곳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은행들은 건설-조선사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과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실사 완료 시기와 경영정상화 방안의 확정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3주 가량 앞당겼다.
 
국민은행이 9일 신일건업의 실사기관으로 삼정회계법인을 선정하면서, 워크아웃 대상인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 가운데 대동종합건설과 롯데기공을 제외한 9개 건설사와 대한조선을 뺀 2개 조선사에 대한 실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주 풍림산업과 우림건설, 삼호, 동문건설 등 4개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의 실사 기관을 선정해 7일부터 실사를 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지난달 23일 월드건설을 시작으로 30일 경남건설, 이달 6일 녹봉조선에 대한 실사를 개시했다.

외환은행도 최근 안진딜로이트 회계법인을 실사기관으로 선정하고 이수건설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으며, 광주은행도 지난주 삼능건설의 실사기관을 선정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표이사 해임 건의 등으로 논란을 빚는 대한조선이 이날까지 경영관리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신규 자금의 신속한 지원과 시장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채무상환 유예기간보다 앞당겨 자금지원과 출자전환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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