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 정부의 업무 중단 사태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는 10월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7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수정치 80.2와 사전 전망치인 75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도는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84.7에서 71.5로 떨어졌고 현재 상황에 대한 지수 역시 73.5에서 70.7로 뒷걸음질 쳤다.
린 프란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소비자 신뢰는 연방 정부의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 등으로 대폭 위축됐다"며 "향후 몇 달간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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