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IDC는 이날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58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나 증가한 것으로 기존의 최고치인 2억3700만대를 웃도는 결과다.
IDC는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10억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005930)가 3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지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음으로는 13.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애플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애플은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3380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의 3.8%에서 4.8%로 끌어올리며 3위로 도약했다. 레노버 역시 1%포인트 가량 증가한 4.7%의 점유율로 화웨이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 밖에 쿨패드와 ZTE도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에 새로 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꾸준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하는 만큼 차별화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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