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테이퍼링 경계감..'하락'
2013-10-31 09:31:53 2013-10-31 09:35:2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1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1.88엔(0.15%) 하락한 1만4480.47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기로 결정했지만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FRB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끝에 매월 85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또 "경제활동이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똑같이고수했다.
 
따라서 미국 셧다운(연방정부 부문 폐쇄)의 파장으로 테이퍼링이 3월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1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이번 회의가 끝나고 연준이 1월에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이 25%에서 4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개픈 바클래이스 PI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에 (투자자들이 연준에게서) 비둘기같은 신호를 원했다면,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있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결과에 대한 관망세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BOJ가 매달 70조 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시미즈건설(-0.78%), 다이호건설(-1.30%) 등 건설주와 미쓰비시자동차(-0.96%), 닛산(-0.59%), 혼다(-0.63%) 등 자동차주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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