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내일 ‘용산참사’ 입장 발표
2009-02-09 22:07:52 2009-02-09 22:07:52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1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9일 “김 청장으로부터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자’고만 (김 청장이) 말했을 뿐이다.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달 18일 경찰청장에 내정됐으나 이틀만인 20일 서울경찰청이 주도한 용산 재개발 지역의 점거농성 진압 작전 과정에서 철거민 등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지는 ‘용산 참사’ 사건이 발생한 뒤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용사참사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경찰의 진압 작전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진압작전에 관계했던 경찰 간부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파이낸셜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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