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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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임금은 줄고 물가는 오르고..아베노믹스 어디로?
· 아베 총리, 기업에 임금인상 주문 헛수고였나
· 소비자물가지수 0.7% 상승, 월급은 16개월째 줄어
▶중국 정부 빚잔치..은행은 부실채권 몸살
· 중국 정부 부채..주식팔아 갚는다?
· 대형은행은 부실채권 몸살..수익성 악화 우려
30일 기준으로 10월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3.4% 올랐습니다. 이 지역의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두 달 연속 상승세죠. 주가는 오르는데 과연 거품은 없을까 아니면 제대로 오르는 것인가 고민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석에 충실해야겠죠. 경제지표와 지도자의 발언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하루입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 가계가 체감하는 경기는 어떨까요? 첫번째 키워드로 살펴보시죠.
아베 총리는 지난달 임금을 인상할 것, 고용을 확대할 것을 기업에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의 지난달 평균 임금은 보너스나 초과근무 수당을 빼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줄어들었습니다. 1년 4개월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는겁니다. 이쯤 되면 아베총리의 말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0.7% 상승했던 것 기억하시죠? 물가는 네 달째 올랐는데 월급은 16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이런 인위적인 노력보다도 정말로 중요한 아베노믹스의 성공 요인은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는데 있다는 미주호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을 의심하고 임금 인상에 망설이고 있다고 하니 기업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개혁 핵심이 ‘금융 건전화’에 맞춰져 있다면 가장 큰 해법은 바로 정부 부채를 어떻게 하면 좀 줄일 수 있느냐일 텐데요.
GDP보다 더 빨리 늘어나는 부채덕분에 현재 중국 중앙정부 부채를 제외하고도 GDP 대비 부채비율은 3분기 207%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90%를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UBS는 적어도 5조위안, 8200억달러에 가까운 상장주 주식을 팔아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중국 대형은행들은 부실채권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큰폭으로 증가해왔는데요. 공상은행이나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이 가진 부실채권은 3분기에만 또 3.5% 올라서 총 3294억위안, 달러환산 540억에 달합니다. 동시에 수익성장률도 10.8%로 둔화세를 보이긴 했지만 8년 연속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채권의 증가는 곧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3중전회 날짜가 8일에서 12일로 전해졌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7.6% 정도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내년에는 7.1%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의 이유로 정부가 경제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에 초점을 더 둘거라는 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11월 첫 거래일 힘차게 출발하시고 다음 이슈 확인해보시죠. 아시아 키워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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