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국무장관 "미국 감시활동 도 넘었다" 인정
2013-11-01 14:20:09 2013-11-01 14:23:38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존 케리(사진) 미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활동에 대해서 "일부 감시활동은 도를 넘어선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열린정부파트터십(OGP) 주최의 컨퍼런스에 참석해 "일부 감시활동은 자동적(automatic pilot)으로 일어난 일"이었다며 "정부는 감시활동이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살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일부 감시활동은 도를 지나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 동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외국 정상 및 정부기관 등을 도청하고 구글과 야후 등 인터넷업체의 데이터센터에도 침투해 개인정보 등을 빼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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