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 조작' 혐의 골든브릿지 압수수색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문찬석 부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골든브릿지 본사를 지난달 압수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골든브릿지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주식거래 관련 문건, 회사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골든브릿지증권 대주주인 골든브릿지는 이상준 회장의 차명회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마즈컨설팅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주식 2억여원 어치를 사들였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골든브릿지는 담보로 제공한 주식가격이 떨어지자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끌어들여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올리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증권선물위원회는 골든브릿지 측의 주가조작 정황을 발견하고 패스트트랙(Fast Track·신속처리절차)으로 합수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합수단은 증선위로부터 받은 자료와 압수물 등을 검토한 뒤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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