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산업은행이 거래중인 9개 중소 조선사들을 지원한다.
산은은 이를 위해 해당 조선사의 해외 선주들에게 자금 지원 의향서를 발송하고 해외에서 공동 기업 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0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 철강, 자동차부품 등 15개 업체의 최고경영자(CEO)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9개 중소 조선사들이 경영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행장은 "중소 조선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선수금환급보증(RG)보험 발급사와 해외 선주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산은이 조선사들을 충분히 지원해 회생을 돕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해외 선주들에게 보내고 해외 공동 기업설명회(IR)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 조선사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필요 원자재 등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운영자금 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비금융부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행장은 성장 기업에 대해 복합금융(Package Finance), 구조화상품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위험 관리 클리닉 등의 금융솔루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