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9일 신용등급(장기외화표시채권등급)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8개 시중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2'로 하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어 등급전망에서 산업은행을 '부정적'으로 제시했고 이외 7개 은행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인해 외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의존 경향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신용등급을 정부의 외화조달 능력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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