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지표호조에 테이퍼링 우려 커져..S&P500 1.3% 하락-블룸버그
2013-11-08 07:46:04 2013-11-08 07:49:37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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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호조에 테이퍼링 우려 커져..S&P500 1.32%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두 달 만에 최고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경제성장률에 테이퍼링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97% 내린 1만5593.98을 기록하면서 전날 신고가에서 한 걸음 물러났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 수준에 그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어 2.8%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지표 호조에도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니 세실리아 브라이언 마우어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을 상회하는 경제지표에 테이퍼링이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들리 Fed 총재 "美은행, 윤리 의식 무너졌다" - 마켓워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대형은행들에 법에 대한 존중과 공공의 신뢰가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더들리 연은 총재는 뉴욕대 로스쿨에서 연설을 통해 "다수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법과 규제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이는 그들이 문화적, 윤리적으로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업계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대형 은행들의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대마불사(too-big-to-fail) 문화를 없애고 은행의 초점을 장기적인 지속성에 맞추게 하는 노력을 통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엄격한 법 집행과 높은 수준의 벌금을 통해 기업 관리자들이 문제의식을 갖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웬디스, 3분기 매출 예상 하회..주가 11% 급락 - CNBC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맥도날드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 웬디스가 부진한 3분기(7~9월) 실적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웬디스는 3분기 매출액이 6억4080만달러를 기록해 사전 전망치 6억434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지역의 직영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 전문가들의 예상치 3.9% 증가를 하회했고, 프랜차이즈 점포 매출 역시 기대치에 못 미치는 3.1%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 기간 순손실은 190만달러에 주당 순익 부문에서는 손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 2620만달러, 주당 7센트에 비하면 손실이 크게 줄어든 결괍니다.
 
비용 절감과 신메뉴 개발 등으로 손실폭을 줄였다는 설명인데요.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8센트로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주당 6센트를 상회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웬디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1.55% 내린 8.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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