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안전분야 총책임자에 日전문가 영입
2013-11-10 14:14:52 2013-11-10 14:18:1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본인 전문가를 안전 분야 총책임자로 영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보안실장(부사장)으로 전일본항공(ANA) 출신 야마무라 아키요시(사진)가 내달 1일 부임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 이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미연에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항공 안전 관련 사례를 분석해 최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하고, 1972년부터 ANA 운항승무원으로 일했다. ANA의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 등에서 다양한 항공운항 관련 경험을 했고, 최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안전 심사관으로 활동했다.
 
아시아나의 안전보안실은 전사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안전·보안부문을 격상한 사장 직속 조직이다. 새로 만든 안전심사팀을 비롯해 안전예방팀, 항공보안팀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영입으로 보다 진일보한 안전 운항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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