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비용증가..이익 개선 제한적-동양證
2013-11-11 07:42:52 2013-11-11 07:46:4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1일 동양증권은 다음(035720)에 대해 모바일 시장 성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당분간 이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3분기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늘어난 매출액 1297억원, 8.8% 줄어든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검색사업 영역확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중이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전년 대비 5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감소중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아직 신규 사업 실적은 미미한 상황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단초도 아직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마케팅비, 인건비, 컨텐츠 소싱비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의 큰 하락은 없었지만 성장은 정체된지 이미 오래됐고 모바일 시대에 다음의 색깔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절대적 빈곤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은 여전히 1위 사업자 Naver 대비 52%의 PC트래픽과 모바일 트래픽(35%)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플랫폼 가치는 기업의 버팀목"이라며 "향후 신규 모바일 광고, 웹툰 등 신규 모바일 컨텐츠 등에서 신성장 동력 창출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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