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내년에 6개 혁신형기업 추가인증..다국적사 포함
2013-11-14 16:25:10 2013-11-14 19:03:09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정부가 내년에 6곳의 혁신형제약사를 추가 인증한다. 다국적제약사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 핵심관계자는 14일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5~6개의 제약사를 인증할 계획이었는데 지난해 너무 많은 혁신형제약사를 선정하다 보니, 차별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내년에 6개의 제약사를 추가 인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6개 혁신형제약사를 추가 인증한다. 이중에 다국적제약사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사진=조필현 기자)
 
관계자 표명처럼 복지부는 당초 올해 추가로 혁신형제약사를 인증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제약사 인증에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따라 1년 유예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인증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첫 인증 당시 주요 다국적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혁신형제약사을 접수했다. 하지만 한 곳만 인증됐다”며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고려 등 1차 인증시 (문제)제기된 사항의 보완을 통한 기준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주는 지난해 총 43곳의 혁신형제약사를 선정, 발표하면서 한국오츠카 단 1곳의 다국적제약사만 선정한 바 있다.
 
다국적제약사 인증 첫 번째 기준으로는 국내 R&D 투자 규모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혁신형제약사는 43곳에서 41곳으로 줄었다. 올해 동아제약 분할과 삼양제넥스바이오가 삼양바이오팜으로 합병됨에 따라 2곳이 제외된 상태다.
 
한편 동아ST가 내년에 다시 혁신형제약사에 도전할지도 주목된다. 다만 지난해 터진 불법 리베이트 사건으로 재판 중에 있어 재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론의 비난도 만만치 않다.
 
혁신형제약사 인증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다. 복지부는 혁신형제약사 2차 인증 사업계획을 내년 3월에 공고하고, 같은해 6월 혁신형제약기업을 인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업계 요구에 따라 전문연구요원을 군복부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연구요원의 혁신형 제약기업 배치 확대를 통한 연구인력 지원 방안을 현재 병무청과 협의 중에 있다”며 “내년 중으로 대체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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