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옐런호재 · 엔화약세..'상승'
2013-11-15 09:39:48 2013-11-15 09:43:2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57.51엔(1.06%) 상승한 1만5033.92엔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21분 현재 0.88% 상승한 1만5007.59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엔화가 두 달여 만에 100엔 선을 돌파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간 것이 일본 증시를 견인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엔화 매도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전 9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7% 상승한(엔화 가치 하락) 100.13엔을 기록하고 있다.
 
자넷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비둘기 같은 발언을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옐런 지명자는 의회 청문회에서 "연준은 강한 경기 회복세를 촉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실행해야 한다"며 양적 완화를 지지하는 뜻을 내비쳤다.
 
매튜 셜우드 퍼페츄얼 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옐런은 양적 완화에 긍정적인 발언을 했고 이것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에게는 마치 베토벤의 9번 교향곡 같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저 수혜를 입는 수출주들이 특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0.95%), 닛산(0.76%), 캐논(1.42%), 닌텐도(2.25%)가 오르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0.93%), 미즈호파이낸셜그룹(1.87%), 스미모토미쓰이파이낸셜그룹(1.72%) 등 금융주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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