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3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6.25엔(0.39%) 하락한 1만4532.43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이 언젠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크리스 그린 퍼스트 NZ 캐피탈 디렉터는 "시장은 현재 Fed 위원들이 비둘기같은 모습을 보이냐 매같은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핵심 기계 수주도 감소세를 보여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일본 정부는 9월 핵심 기계 수주가 8021억엔을 기록해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이틀 증시가 급등한데 따른 차익 매물 출회도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닛산(0.88%), 미쓰비시자동차(0.92%), 이스즈자동차(0.32%) 등 자동차주와 신일본제철(0.94%), 고베스틸(1.16%), JFE홀딩스(0.96%)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파나소닉(-0.60%), 닌텐도(-0.24%), 도시바(-0.24%) 등 IT주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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