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사진)이 가장 많이 투자한 10대 주식은 역시 대형주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워런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골드만 삭스, 엑손 모빌, 코카콜라, IBM, 웰스파고 등의 미국 대형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로이터통신)
보유 자산규모별로 살펴보면 1위는 미국 시장가치 1위의 은행 웰스파고로 총 191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2위는 코카콜라로 152억달러 규모를 차지했으며 3위는 IBM, 4위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차지했다.
5위 프록터앤갬블(P&G), 6위 월마트, 7위 엑손모빌, 8위 대형은행 US뱅코프(U.S. Bancorp), 9위 위성방송업체 다이렉티비(DIRECTV) ,10위 골드만삭스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엑손모빌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보유량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지난 주 금요일 장에서 2% 대로 상승하기도 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2분기부터 엑손모빌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온 결과 4010만주의 엑손모빌 주식을 보유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순위는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소형주인 썬코어 에너지(Suncor Energy)나 베리사인(Verisign) 등 중소형주도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산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소(SEC)는 1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투자사를 대상으로 매 분기가 끝나기 45일 이전에 자산 포트폴리오를 공개해야 한다는 13-F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버크셔 헤서웨이도 이의 일환으로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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