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소폭 상승했고 유가도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20달러(0.09%) 상승한 온스당 1273.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가격도 0.25% 상승한 파운드당 3.157달러를 나타냈다.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0.11% 떨어진 온스당 20.334달러로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10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앞서 연준 위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으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비둘기파 발언을 하면서 양적완화 출구전략(테이퍼링)의 시기가 앞당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딘 파플웰 오앤다 통화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테이퍼링의 시기가 금값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32센트(0.33%) 상승한 배럴당 93.34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요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원유 생산 가동률이 전주보다 0.5% 늘어난 89.2%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티븐 슈워크 슈워크그룹 대표는 "원유 정제업체들이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생산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다음 달 인도분 선물가격은 1.43% 하락한 배럴당 106.92달러로 거래됐다.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0% 오른 부셸당 4.17달러로 마감했다.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25% 상승한 부셸당 6.502달러를, 1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0.87% 하락한 12.76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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