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감소한 51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 줄었던 직전월 수치와 사전 전망치 2.6% 감소보다도 저조한 결과다.
이로써 기존주택 판매는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 역시 512만건을 기록해 사전 전망치 513만건과 직전월의 529만건을 모두 밑돌았다.
다만 기존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상승한 19만95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1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지속한 것이다.
또 이 기간 주택 재고는 1년 전에 비해 1.8% 감소한 213만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판매 추세대로라면 주택 재고는 5개월치에 해당된다.
NAR 관계자는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 때문에 주택 구매력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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