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정성룡 부진에 "스스로 해결해야 할 몫"
2013-11-21 15:15:30 2013-11-21 15:19:11
◇지난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정성룡.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이운재(40)가 최근 부진에 빠진 정성룡(28·수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운재는 정성룡의 부진에 대해 "프로이고 대표선수라면 책임감이 있다"면서 "결국 선수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운재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피파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월드컵에 달려가고 있는 홍명보 감독에게 잘하는 선수도 있고 실망을 주는 선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도 중요하지만 본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성룡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대표팀 소집 전 삭발까지 하며 의지를 불태웠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난 19일 축구대표팀과 러시아의 평가전에서 정성룡은 상대 크로스를 가랑이 사이로 흘려 실점했다. 대표팀은 이 골로 동점을 허용한 뒤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10일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경기에서도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포항 이명주가 찍어 찬 공을 잡으려다 놓쳤고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이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정성룡의 계속된 실책으로 국가대표 수문장 자리는 김승규(23·울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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