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는 국회에, 전세는 혹한에 발목..상승세 다소 둔화
서초, 송파 전셋값 하락..전국 전세 65주 연속 상승
2013-11-21 16:39:13 2013-11-21 16:42:53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감정원)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전세가격은 65주 연속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국회 정쟁에,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0.04% 올랐으며, 지방은 0.10% 상승했다.
 
조사지역 177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지역은 126곳에서 116곳으로 줄었으며, 하락지역도 38곳에서 35곳으로 감소했다. 보합은 13곳에서 26곳으로 늘었다.
 
매매시장은 부동산 관련 법안의 처리 지연으로 거래 관망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강남지역의 하락 주도로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이 0.01%p씩 감소했다. 서울 강북권이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에 0.04% 올랐지만 강남은 대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며 0.02% 하락했다. 성북구(0.18%), 성동구(0.17%), 강서구(0.1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구(-0.37%), 송파구(-0.13%), 서초구(-0.09%) 등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대구는 0.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경북(0.22%), 충남(0.17%), 강원(0.13%), 세종·충북(0.10%), 대전(0.09%), 울산·인천 (0.08%) 순으로 상승했다. 제주와 광주는 각각 0.04%, 0.02%씩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10%), 60㎡초과 ~85㎡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135㎡초과(-0.03%) 대형 아파트는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0% 상승하며 연속 상승기간을 65주로 연장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수도권은 0.26% 상승했고, 지방도 0.14% 올랐다.
 
서울은 0.19%로 3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이 0.23%, 강남권이 0.16% 상승했다. 금천구가 0.69%로 서울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구로구(0.52%), 도봉구(0.51%), 강서구(0.45%), 양천구(0.32%) 등이 뒤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와 서초구는 0.18%, 0.0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47%, 인천(0.36%), 경기(0.28%), 경북(026%), 충북(0.20%), 서울·세종·강북(0.19%), 대전(0.16%), 충남(0.09%), 울산(0.09%)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177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152곳에서 139곳으로 줄었고, 하락은 6곳에서 10곳으로, 보합은 19곳에서 28곳으로 늘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36%), 60㎡초과~85㎡이하(0.22%), 102㎡초과~135㎡이하(0.19%), 60㎡이하(0.19%) 순으로 오름세를 유지했고, 135㎡초과(-0.01%)는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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