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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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미국 건축허가 103만 건..예상 상회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건축허가 건수가 거의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주택경기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0월 건축허가 건수가 전월 대비 6.2% 증가한 10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93만5000건도 상회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다세대 주택과 단일가구 주택이 전달 대비 각각 15.3%, 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떼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경기가 전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모기지금리가 상승하긴 했지만, 주택경기를 망쳐놓을 정도로 오르진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주택착공건수는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발표가 연기돼 다음달 18일에 11월 지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70.4..예상 하회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에 하락했습니다. 이에 홀리데이 쇼핑시즌을 앞둔 소매업체들에게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0.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71.2와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72.4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로, 3개월 연속 하락세에 7개월만의 최저치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10월달의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는데요.
이에 고용시장이나 향후 6개월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다소 부정적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 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 미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홀리데이 쇼핑시즌을 앞둔 소매업체들에게 큰 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티파니,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중국 시장 강세 - CNBC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가 3분기(8~10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연간 순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티파니는 3분기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억11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8억8950만달러를 상회하는 결괍니다.
동일점포 매출과 온라인 몰 매출도 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 9460만달러, 주당 73센트를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58센트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시장의 강세로 매출이 2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13%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를 종전의 주당 3.50~3.60달러에서 3.65~3.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티파니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8.54% 오른 87.9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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