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최용수 감독.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최용수(40)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AFC 올해의 시상식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2012 K리그 우승,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등의 성과를 올려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13 AFC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공격력과 페어플레이를 중요시 하겠다는 ‘무공해 축구’를 인정받았다.
이번 2013 AFC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는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대표팀을 아시아 정상에 올린 한국의 정성천 감독과 이라크 국가대표 하킴 샤키르 감독이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최용수 감독의 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으로 한국은 지난 해 김호곤(울산)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AFC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하며 총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지난 1995년 박종환 감독을 시작으로 차범근, 차경복, 허정무, 김호곤 감독이 AFC 올해의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최용수 감독은 "이 상은 저에게 정말 큰 영광"이라며 "허창수 구단주님을 비롯해 FC서울 관계자, K리그, KFA(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은 지난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 2년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으로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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