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한자 이름 개명. (이미지=심수창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22일 2차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미남 우완 투수 심수창(32)이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부를 때는 그대로 '심수창'이다.
심수창은 2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름 개명했어요~~"라며 "나만 알수 있는개명이요ㅋ 한자만 바꿨어요 밝을창에서 창성할창으로 근데 이것도 개명이니 알려야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ㅋ"라는 내용을 올렸다.
이번 개명은 이름에 쓰이는 한자를 바꾼 것으로, 이번 개명에 따라 심수창의 이름을 구성하는 한자어는 '沈秀彰'에서 '沈秀昌'으로 바뀌었다. '밝을 창(彰)'을 '창성할 창(昌)'으로 변경한 것이다. 롯데로 팀을 옮기며 더욱 창성하기 위한 각오의 표현으로 보인다.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미남 투수로 꼽는 심수창은 한양대학교 졸업 이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 박병호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이적한 그는 22일 2차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심수창은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후로 김시진 감독(현 롯데)과 정민태 투수코치(현 롯데)와 함께 재기를 노렸지만 주전 도약에 실패했다. 2011년 2승 13패 평균자책점 5.01을, 2012년에는 5패 평균자책점 7.30에 그쳤다. 올해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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