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GM대우, 적자 위기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쌍용차에 이어 GM대우차가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GM대우는 신용공여한도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가 거의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용공여한도가 바닥날 경우 GM대우의 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될 수 있어 GM대우 경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GM대우의 내수와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10.7%와 7.6% 감소한 각각 11만6500대와 76만540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GM대우측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회사 자금사정이 크게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해운, 영업이익 50%↑
대한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3조 3114억원, 영업이익 5155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68%, 49.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678억원을 기록해 2007년 4108억원에 비해 10.5% 감소했습니다.
대한해운 측은 "포스코와 한국전력 등과 맺은 장기운송계약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영업외 비용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해운시황이 개선돼 업황이 빠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포스코,냉연제품 판매 급감 '비상'
철강산업의 주요 수요처인 가전·자동차산업의 침체 여파로 포스코의 지난 1월 냉연관련 제품 판매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1월 산세강판(PO)과 냉연강판(CR) 등 냉연도금 제품의 판매량은 49만8800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4%가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24.6% 급감하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도 20만7400t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나 줄어든 것입니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산업의 생산규모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포스코의 감산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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