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프란치스코 "세련된 교회보다 허름한 교회가 더 좋아"
2013-11-28 07:42:03 2013-11-28 07:45:47
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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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세련된 교회보다 허름한 교회가 더 좋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규제없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비판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3월 취임 당시 자신의 연설과 글을 모아 '사제로서의 훈계'라는 문서를 낸 사실이 이번에 밝혀지면서, 그 안의 내용이 공개된 것이죠.
 
특히 규제없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은 독재의 다른 형태라며 정치인들은 시민들의 교육과 건강, 일자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째서 집 없는 노인이 죽은 소식은 뉴스가 되지 않고 주식이 2% 하락한 것은 뉴스가 되냐며 현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물질숭배'로 규정하는 등 비판의 수위를 높였는데요.
 
이와 함께 "교회 개혁을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며 "바티칸과 교회 지도층은 일반 목회자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바티칸의 위계질서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 신부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한다는 뜻이겠죠.
 
그럼 다음은 영국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마크 카니 "금리 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
 
요즘 중앙은행들이 금리 조정 논의에 한창이죠.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 경기 부양을 위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기조를 장기화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국도 가세한 것인데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실업률이 목표치에 도달해도 기준금리를 급하게 상향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실업률 목표치인 7%는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기준선이 아니라고 못을 박은 건데요.
 
앞서 지난주에도 BOE는 실업률 목표치에 도달해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막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영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 나오진 않겠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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