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찬현 감사원장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오후 본회의서 강창희 국회의장 직권상정 여부 주목
2013-11-28 10:13:09 2013-11-28 10:16:5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8일 단독 채택했다.
 
13명 중 7명이 새누리당 소속인 인사특위(위원장 서병수)는 이날 오전 여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갖고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 수순을 밟았다.
 
이에 대해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황당하다"며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면 자동으로 부의된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이 부의해야만 부의된다. 그건 의장 권한"이라면서 "국회법 85조에 의하면 직권상정은 천재지변이나 국가의 비상상태에만 가능하다. 여야 합의 없이 직권상정은 불가능하다"는 말로 강창희 국회의장을 압박했다.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여야 합의가 요원한 상황이라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강 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경우에만 안건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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