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예나래와 예성, 예주, 예신 등 가교저축은행 4곳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다음달 4개 가교저축은행의 지분매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고자 예보가 지분을 100% 소유하는 형태를 말한다.
예보는 다음달 2일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후보 기업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후 대주주 적격성 예비 심사 및 자금조달능력 등 전반적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내년 1월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면 모든 매각절차는 마무리된다.
예보는 경영능력과 자본력을 갖춘 인수 후보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가교저축은행 매각 설명회와 함께 제도 보완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투자자의 경우 인수의향서 제출 이전이라도 저축은행 현황 파악을 할 수 있도록 투자설명서를 미리 제공한다.
또 예나래저축은행의 경우 인수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월말 현재 39%에 달하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0%로 떨어질 때까지 유상감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계약금 관련 위험요인도 완화한다.
한편 예성·예주·예신저축은행은 서울 영업구역으로 수도권에 각각 1개, 8개, 7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예나래저축은행은 모두 8개의 점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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