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제3차 협상 종료, 상품분야 협상 지침 논의
2013-11-29 14:14:45 2013-11-29 14:18:2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3차 협상이 끝났다. 3국은 상품분야의 협상 지침(모델리티)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한-중-일 FTA 제3차 협상 결과 상품분야 모델리티와 협상 범위, FTA와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협상 간의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분야에서는 양허안 작성방식과 품목군별 분류·처리방안, 통계 교환 등에 대한 모델리티 논의를 진행했고, 원산지·통관을 비롯 무역원활화·무역구제·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무역기술장벽(TBT) 작업반 회의를 진행했다.
 
또 상품 외 분야에서는 서비스·투자·경쟁·총칙·지식재산권 관련 작업반 회의와 전자상거래·환경·정부조달·식품 분야 전문가 대화를 열어 FTA 협정에 포함될 요소들을 협의했다.
 
아울러 아직 협상 대상에 들어갈지 말지 합의되지 않은 분야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무 산업부 동사이아FTA 추진단장은 "3국은 각자가 한-중-일 FTA와 RCEP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FTA와 RCEP 간 일관성과 정합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3차 협상을 진행했다"며 "4차 협상은 내년 2월쯤 우리나라에서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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