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갑작스런 이혼소송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전무가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이 전무는 미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주요 거래선인 AT&T의 초청으로 프로골퍼 최경주와 동반 라운딩을 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부인 임세령씨가 자신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부인의 이혼소송 제기로 충격을 받은데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그러나 북미지역 법인 순회 방문 등 업무 관련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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