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네덜란드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진=유로그룹)
29일(현지시간) 예룬 데이셀블룸
(사진)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만큼 우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S&P의 등급 강등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을 실행하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S&P는 네덜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네덜란드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S&P는 올해 네덜란드 경제가 1.2% 위축할 것으로 점쳤으며 내년에는 0.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네덜란드 정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데이셀블룸 장관은 "노동시장, 주택시장, 연금 등에 걸쳐 네덜란드는 다양한 분야의 구조 개혁을 처리하고 있기에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P는 네덜란드의 장기 등급 전망은 전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현재 네덜란드에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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