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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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홀리데이 쇼핑시즌 소매판매 2.3%↑..쇼핑객 감소 - 블룸버그
미국 추수감사절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지난 주말동안 신나는 쇼핑시즌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매판매점들의 매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은 지난주 홀리데이 쇼핑시즌 동안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12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블랙프라이데이 하루동안에만 매출이 13.2% 늘어났었는데요. 올해는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2.4% 못 미쳤을 뿐 아니라 2009년 이후 최저 증가폭이었습니다.
또 금요일 쇼핑객은 지난해에 비해 11.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말까지 이어진 쇼핑시즌에는 쇼핑객이 2.8% 늘어 10억70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소매판매점들은 평면TV부터 전기냄비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들을 특가로 판매했지만, 소비자들은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선호품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소매판매점들의 4분기(10~12월) 실적은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로존 인플레이션 예상 상회..디플레이션 우려 여전 - CNBC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은 1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달의 0.7%와 전망치 0.8%를 모두 웃도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못미친 수준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ECB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로인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넘어섰지만, 큰 그림은 바뀌지 않았다"며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취약한 경기를 더 부양하도록 ECB를 압박하는 움직임이 멈추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달 회의에 이어 다음주 통화정책회의때도 더 강력한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北 조선중앙통신, 억류 미국인 뉴먼 '사죄문' 공개 - 로이터
한 달째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메릴 뉴먼 씨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 관광객으로 들어왔다가 적대행위를 감행한 미국인 메릴 에드워드 뉴먼 씨가 잘못을 인정했다며 그가 쓴 사죄문을 공개했습니다.
뉴먼 씨는 사죄문을 통해 "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전쟁 당시 구월부대 생존자를 만나고 죽은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했다"며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면 '구월산 유격군 전우회'와 연결시켜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뉴먼 씨는 지난달 관광차 북한에 들렀다가 6.25전쟁 생존자를 만나 전우회와 연결시켜주기 위해 관광안내원에게 전우회 회원들의 이메일 주소를 전달했다가 북한에 억류됐습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조선 인민에게 사과한다"며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뉴먼 씨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미 국무부는 이번 구금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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