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공공지출을 삭감하는 긴축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공공 부채 규모를 줄이고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BBC 앤드류 마르 쇼에 등장한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또 "긴축정책은 이미 많은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나머지 반대하는 이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긴축의지를 꺾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5년 총선 전까지 현 정부의 긴축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조지 오스본은 또 "현재 우리의 경제 계획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회복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에 나는 더욱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공공 재정이 안정되기를 기대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재무부는 오는 5일 향후 경기 전망 등이 반영된 추계보고서(Autumn Statement)를 공개할 예정이다.
WSJ는 추계보고서가 3월 중에 발표되는 예산안과 더불어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국의 핵심 경제 자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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