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육아휴직급여 38% 증가한 3만여명
2009-02-13 21:10:00 2009-02-13 21:10:00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2만9145명으로 2007년에 비해 2만1189명(3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급여지원액도 전년에 비해 609억8900만원(61.4%)이 늘어나 984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평균 육아휴직일도 여성의 경우 216일에서 246일로 1개월 늘었으며, 남성 육아휴직자도 2005년 208명, 2006년 230명, 2007년 310명, 지난해 355명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노동부는 작년 6월부터 아이가 1세가 되면 법정 육아휴직 기간이 남아있어도 자동으로 육아휴직이 끝나던 제도가 폐지되고 휴가를 나눠서 쓰는게 가능해지면서 휴가사용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ㆍ가정 양립제도가 점차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제 육아휴직이 부담스러운 근로자는 작년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제도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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