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관의 매수 전환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도 확대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오후2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5%, 17포인트 하락한 1992.19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장중 매수로 돌아서며 130억원 사고 있지만 외국인은 2400억원 팔며 매도 규모를 늘렸다. 개인은 2200억원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힘쓰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업종이 장중 상승 반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통신,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전날 엔화 약세, 판매 부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이슈로 급락했던 자동차주는 종목별로 다른 움직임이 포착된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이상 밀리고 있는 반면
기아차(000270)는 0.88%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미국 정부와 중국 화웨이 간 갈등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려는 LG유플러스에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4%대 하락한 1만원에 거래 중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동맹국인 한국에 통신 장비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이 안보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반면 홈쇼핑주들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 1.81포인트 내린 506.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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