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경제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내각은 다음날 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18조6000억엔 규모의 경제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2013회계연도(2013년 4월1일~2014년 3월31일) 추경 예산안에 반영된다.
이번 경제대책에는 5조5000억엔의 정부 재정지출분, 일본 정책금융공고(JFC)에 의한 10조엔 규모의 중소기업·소규모 사업자 융자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정부 재정지출분인 5조5000억엔 가운데 1조4000억엔이 기업 경쟁력 강화 대책에 투입되고 약 1조2000억엔은 방재·안전 대책에 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행 5%인 소비세를 내년 4월에 8%로 인상하기로 지난 10월 결정했다. 이에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제 악영향을 우려해 최소 5조엔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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